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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따랄라

눈의 찬미

by 김순만

알랑거리듯 살랑거리듯

눈이 온다

샤랄랄라

따랄랄라

춤추는 것도 아니고


속옷 같이 어여쁜 하얀 옷,

유혹하는 것도 아니고

흰 살을 보여서

나더러 어쩌라는 것인지


날리는 눈송이는

스멀스멀 올라가는지

내려가는지

알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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