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순만 Feb 17. 2022

사랑의묘약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을 상기하며


사랑해서 피는 꽃은 웃음꽃이다
마음에도 꽃이 만개하여
얼굴도 밝아진다
엔돌핀의 분비1)로 피부도 고와지고
뭘 해도 기쁘니까 화를 내지 않는다
그러니까 안 될 일도 다 잘풀리고,
그래서 사랑하면 아무리 추워도 춥지 않다.
아니, 오히려 따뜻하다.
심장이 뛰니까. 마음이 뛰니까.
발걸음도 신바람이 나서
하늘을 날아다닌다


<#사랑의 묘약>2)/ 김순만 作 2022.2.17. 

혼자 있다는 것은 혼자가 아닐 수 있는 단서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사랑이 꽃피기를 바란다. 


1) 사랑의 화학적 성분 분비단계

(1) 호감 -미상핵 부분에서 도파민 분비되어 뇌의 다양한 부위로 흩어짐
(2) 열정적 사랑 -페닐에틸아민
(3) 신체적 접촉 - 옥시토신 5배 증가
(4) 안정된 사랑 - 행복 호르몬 엔돌핀 분비
출처: 한림대 동탄 신경과 교수: 장민욱(YTN Science  2018.8.8. <사랑은 화학작용이다, 과학뉴스)


2)사랑의 묘약은 도니제티(Domenico Gaetano Maria Donizetti, 1797~1848)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 알려져 있다.


1) 《사랑의 묘약》( L'elisir d'amore)은 펠리리체 로마니(Felice Romani)의 대본을 바탕으로 작곡한 2막짜리 오페라이다.  2주만에 작곡한 이 곡은 1832년 5월 밀라노 카노비아나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2막에서 네모리노가 부르는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이 특히 유명하다 문호근의 책에서 이 내용을 살펴보면 보자.

《사랑의 묘약》 에서 등장인물 4명 주인공 네모리노는 지주의 딸 아디나를 사랑하고, 돌카마라에서 '사랑의 묘약'을 사는데 실상 사랑의 묘약은 가짜 포도주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점에서 이야기는 모파상의 <목걸이> 처럼 일종의 피그말리온이나 플라시보 효과에 의해서 실제 그 제품이 아니라도 그런 것이라 믿으면 믿음되로 된다는 이야기를 내제하고 있다. 

  네모리노는 사랑의 묘약을 사려고 군인 벨코레에게 군인이 되어 사랑의 묘약을 사고 싶은 마음인데 뜻밖에 친척에 의해 부자가 된다. 아디나는 그 사실로 네모리노가 아디나를 주려고 그 약을 사려는 마음을 알게 되어 둘은 사랑하게 된다.   

네모리노(Nemorino): 테너, 젊은 농부

아디나(Adina): 소프라노, 지주의 딸

벨코레(Belcore): 바리톤, 군인

둘카마라(Dr Dulcamara): 베이스, 약장수

잔네타(Giannetta): 소프라노, 동네 처녀


문호근, 《내가 사랑한 음악 속의 사람들- 문호근의 오페라 에세이》, 개마고원, 1999 /사랑의 묘약, (위키백과)

작가의 이전글 낮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