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사랑은 투명하여 푸르름을 담는다

by 김순만

하늘은 나더러 푸르름을 그리라 한다

바다는 사랑이 하늘을 담은 푸르름이라 한다



천해(天海)의 텅 빈 마음이 닿은 수평선,

하늘과 바다가 맞닿는

맨 살의 감촉에

사랑이 푸르게 번진다


사랑도 새싹처럼 자라나

마음에 번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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