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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순만 Mar 02. 2023

진심

자신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

한 톨의 깨알을 줍는다

한 톨의 시어를 줍는다


한 마디의 말은

한 마디의 마음이다.

경솔한 한마디가

기분의 갈림길이다


꽃 한 송이가

그냥 피워지는 것이 아니듯

한 영혼이 숨을 쉬고

심장이 뛰고

그 누구의 짝이 되는 것이

우연만은 아니다


진실의 마음이라면

화려하지 않아도 좋다


자신의

마음을 속이지 마라




   누구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 자신의 삶, 누군가 대신 보듬어주고 위로해 줄 수 있지만 언제든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Still Alice Scene

나무는 추울 때 얼어버린

겨울을 품을 줄 안다.

 바닷가에

문득 서 있는 돌,

세찬 파도가 오고 가도

변함없이

기다릴 줄도 안다.


시간은 흐르고 확실한 것은

그 어디에도 없다.

이제 계절도

때를 알고

봄 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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