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함은 종종 잔인함으로 발현된다
초등학생 시절 개나리 꽃을 따서 땅에 떨어뜨려보곤 했다. 낙하하면서 팽이 돌듯 빙그르르 회전하는 게 신기했다. 꽃은 식물의 생식 기관이다. 인류를 초월한 외계인이 재미로 나의 생식기를 뗀다면 끔찍할 것이다. 성인이 된 후로는 그런 짓을 하지 않는다. 무지함은 종종 잔인함으로 발현된다. ‘순수 악’이란 말이 이래서 나왔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