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왕이 되다.

HOME vs BRENTFORD

지난 라운드는 우리보다 한 단계 밑에 위치한 팀과 경기였다면 이번라운드는 우리보다 한 단계 위에 있는 팀과의 경기다. 그 의미는 이번 라운드를 승리한다면 강등은 진짜 멀어질 수 있는 기회이다.

결과는 1대 0 승리다. 중요한 시기에 부상에서 복귀하여 팀의 중심을 잡아주던 게예가 이번경기 결승골을 터트리며 시즌 막판의 완전한 주인공이 되었다.

승리로 인해 순위는 어느새 15위가 되었고 진짜 강등은 우리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해도 될 만큼 안정권에 들어왔다. 그리고 팀은 최근 3연승으로 분위기는 최고이다.

그러나 왜인지 기분이 썩 좋지 않다. 그 이유는 우리가 언제부터 생존왕이 되어가는지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불과 몇 시즌 전만 해도 우리는 리그 내에 중상위권에 속하며 상위권팀을 위협하는 팀이었는데 최근 몇 시즌은 최하위에서 '이번에는 강등될 수도 있다.'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 결코 좋지는 않았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이 없기에 우선 이번시즌은 생존을 했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남은 경기도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를 잘했으면 좋겠다.

12승 8무 15패  승점 36점

36 득점 48 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