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짱앙짱 이루미의 육아일기
매사에 적극적이고 일할 때 만큼은
여장부 같았던 엄마와 달리..
자상한 미소와 따뜻한 품을 지니신
우리 할머니..
내가 기억하는 할머니는
조용히 귀담아주시고
언제나 미소 지어주셨던 자상한 모습이었다..
사춘기때 한참 힘들었을 무렵..
연약하고 작은 체구인
할머니의 품에 안기면
바다처럼 넓고 포근했으며..
가끔 힘들 때 마다
홀로 우시는 모습을 보이셔도
다시 꿋꿋하게 일어서는
인내의 아이콘이라 생각한다..
요즘 육아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바로 인내..
평소 성격이 급한 나에게
가장 부족한 부분이지만..
육아는 이런 나를 수 없이
인내의 상황으로 몰아넣었다...
떼 쓸 때도 화가 나지만
아이가 진정할 때까지 참아주고...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도 인내요..
엄마의 여유를 즐기고 싶지만
아이의 라이프 스타일을 함께 맞추어 주는 것도
바로 인내의 한 부분이 아닐까...?
하루에도 수없이 꾹꾹~ 참을 인을
마음 속에 새겨 가는 나에게
할머니의 생전 모습이
존경스럽게 느껴지고
그녀가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인스타 @oyk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