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정, 없는정>
한동안 글을 쓰지못한 이유는 별거없다.
깜빡이는 커서를 보아도 집중이 어려워지고
감정이 심하게 요동치어 그것을 정리할 감정이 남아있지 않아서였다.
일정한 간격도 없이 수시로 들이받아오는 그가 나의 나약함을 드러내게하였다.
하려하는 일에는 끈기를 잃지 않던 삶을 살아온 나는 수시로 나자빠져 울고있는 내모습이 어색하고 서럽다.
실패가 두려운건지 아이가 멀어지는것이 두려운건지 그 답은 알 수 없지만...
이 아이로 인해 받을 행복한감정은 이제 더이상 기대조차 하면 안된다.
잠시잠깐
어느날문득
순한맛이 되어
나를 흔들려 해보아도
나는 정신을 바짝 차리며 이를 악문다
말리지 말자
그는 그가 아니다.
절대 헷갈리면 안된다.
감정은 동이 났대도 정신은 바짝차리자
나를 본인의 분풀이 상대로 생각하는 그도
그냥 본인자식 무시하는일이 너무 쉬워 점점 본인 일들만 강박적으로 해가는 그도
내게는 모두 상처다.
그가 생각하는 부모가 무언지,
도대체 나를 뭣으로 여기고있는지
들이받고 악지르고 짜증내며 나를 닳아없어지게하고 있다.
닳고 닳아 자연스레 소멸되면
그리워는 하려나
감정쓰레기통이 없어졌다는 이유로 허전해하려나
나의 최선이 틀리었고
그의 고집이 나를 넘어
지금의 우리를 만들어
관계회복이 필요한 상황이 된 요즘
나는 나약함이 극에 치달아 누워서 누워서 허공만 보며 시간을 때운다.
지나갈일이라는것도 위안이 되지않는다.
지금 순간이 내겐 아쉽고 상처인것을...
그들의 사춘기가 이럴거란거
왜 나는 알아두지 못하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