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공부법 ㅡ 앉아있는 습관
앉아 있는 것에도 힘이 필요합니다
'엉덩이로 공부한다'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 심지어 대학생들에게도 "앉아 있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시험을 볼 때, 앉아서 보나요? 일어나서 보나요?
당연히 앉아서 보겠죠. 그런데 앉아 있는 습관이 없으면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험시간을 견디기 힘들고 집중할 수 없는 게 당연합니다. 또한, 공부할 때는 주로 앉아서 하지 않습니까? 앉아 있기도 힘들고 싫은데 그 상태로 공부까지 하라고 하면 아이들이 과연 참고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세요.
그렇다면, '앉아 있는 습관'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궁금하실 겁니다. 그런데 이걸 하려면 우리 부모님들의 약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두 가지 선택지가 있으니 더 편하신 걸로 해보세요. ^^
1. 부모님께서 먼저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시는 겁니다. 참 어렵죠.. 그런데 단순히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말만 하면 잔소리로 들리고, 아이와 내외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ㅎㅎㅎ
공부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본 아이의 반응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처음엔 "엄마(아빠) 갑자기 왜 그래? 어디 아파? "라고 걱정하며 이상하게 생각할 겁니다. 그러다 지속적으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시면 아이는 자연스레
부모님을 존경하게 됩니다. (주의할 점, 요새 아이들이
눈치가 빨라서 '하는 척'하면 다 들통납니다 ㅋㅋㅋ)
두 번째 반응은 아이가 자꾸 회피하고 집에 들어오면 일찍 잔다고 방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나도 공부해야 될 거 같은 느낌을 받으니 회피기재가 작동한 겁니다. 그러다가 '에라 모르겠다!!'라고 생각하며 같이 공부하거나 아니면 공부를 안 하거나(?) 할 겁니다. 그렇지만, 아이는 밖에 나가서 우리 부모님이 얼마나 훌륭하고 대단한지 자랑하고 다닐 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결론은 공부하는 모습은 보이시면 아이는 부모님을 존경한다는 사실입니다.
2. 평일이든 주말이든 상관없이, 아이와 함께 지역 내에 도서관이나 예쁜 북카페를 가셔서 1시간이라도 같이 앉아서 독서를 하는 겁니다. 물론, 만화책도 좋고, 잡지도 좋고, 신문도 좋고, 핸드폰을 보는 것만 제외하면 다 좋습니다.
별거 아닌 거 같은 1시간이 누적되다 보면 아이는 "1시간쯤 앉아있는 건 우습네?"라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가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공부를 잘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 하나는 가지게 되는 겁니다.
-추신: 어머니나 아버지 중 한 분은 공부하시고 나머지 한 분은 TV나 유튜브를 보고 계시면 아이는 공부가 아닌 TV나 유튜브를 같이 보고 있을 테니... 그 점 유의하세요ㅎㅎ
TV나 유튜브는 아이가 없을 때 몰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