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by 파딩
mb_1558797543720264.jpg


<굿피플>! 좋다는 후기는 많이 들어서 봐야지 벼르고 있었다가, 드디어 봤다.

어제 시작했는데 하루만에 8회까지 돌파했다. 사람냄새 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신입사원 타이틀을 달고 로스쿨 인턴들의 미생기를 다룬다는 것이 약간 어불성설 같이 느껴질 법도 하지만, 그럼에도 다들 미생이고 실수하고 깨지고 비교하고 자괴감에 빠지는 모습들은 비슷하다.

어떠한 미생기를 거치고, 무엇을 느끼고, 얼마나 자책하며,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미생들이 터널을 빠져나오도록 어떻게 지켜봐주는지 모든 과정이 드러나는 사람냄새 진하게 나는 프로그램이었다.

신입사원이라는 같은 타이틀을 달고는 있지만 8명 모두 서로 명확하게 다른 사람냄새를 풍긴다.

보면서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를 이렇게 프로로 객관적으로 본다면 나는 어떤 사람일까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

보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이 있다.

김현우 인턴의 면접 장면이었는데, 본인의 강점이랑 마지막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저는 많이 열심히 하려고 하는 학생입니다. 노력이 없어서 게으르다는 평가는 받지 않을 지원자입니다'라고 하는 장면에서 내가 괜히 울컥했다 ㅋㅋㅋ 참 좋은 말이다. 이 장면에서였나, 다른 장면에서였나 이수근이 '그래, 다들 잘하는 부분이 있는거야'라고 말하는데 위로됐다. 여튼, 참 좋은 프로그램을 만나서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