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그 동안 아파트 현관에 세워 놓았던 자전거를 꺼내
타고 나갔다. 얼마가지 않아 앞바퀴 타이어가 푹 꺼졌다.
오래 세워둔 탓에 타이어에 펑크가 난 것이다.
할 수 없이 다시 끌고 들어와 세워놓았다.
코로나19사태로 비대면이 늘고 집콕이 생활화 되고 보니
사람들이 코로나블루에 빠져 들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잔잔한 바다를 항해하다가 수면을 내려다 보고 있노라면
자신의 존재를 잊어버릴 때도 가끔 있다. 무의식중에 바다로 뛰어드는 사람도 생긴다.
일을 쉬지 않고 열심히 한다고 성과가 오르는 것도 아니다.
쉬지 않고 공부만 한다고 해서 성적이 오르는 것도 아니다.
가끔은 기분전환이 필요하다
기분전환으로는 가벼운 운동이나 산보, 자전거 타기, 드라이브도 괜찮다.
엊그제 아시아나에서 비행기를 띄워 기분전환을 시킨 모양이다.
항공사에선 그냥 놀리기보다 손님을 태워 운항하는 것이 경여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목적지가 없는 여행이지만 기내에서 이벤트 행사도 진행하고 한라산 주위를 돌면서 창밖으로
한라산 경치도 감상하면서 인천공항으로 되돌아 왔다고 한다.
중동 건설붐이 한창일 때 사우디나 쿠웨이트로 가는 짐을 싣고 들어간 배들은 외항에서
순서를 기다려야 했다. 수백척이 외항에서 기다리므로 언제 자기 차례가 다가올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
어떤 친구는 외항에서 대기하다가 10개월이 돼서 년가로 귀국한 선원도 있었다.
할일없이 대기하는 것도 고역중의 하나다. 창살없는 감옥이란 말은 바다에서 대기중인 선원들을 일컫는 말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 놈의 몇푼 안되는 돈 때문에 .... 배에서는 밖으로 나갈 수가 없으니 기분전환이라곤 낚시질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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