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 장래희망

by pahadi













복직을 했다. 한 달 전부터 괜히 배가 쿡쿡 쑤시고 머리가 아프더니 그 증세가 더 심해진다. 분명 내가 했던 일인데 왜 이리 낯선지. 코로나 19로 달라진 풍경도 한몫한다. 빨리 익숙해져야 한다는 압박감에 내가 나를 더 채찍질하는 것 같다. 천천히 가도 될 텐데. 마음이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아... 일에서 얻는 즐거움이고 자아실현이고 다 필요 없이 돈 많은 백수이고 싶다. 언제쯤 내 시간을 모조리 자유롭게 쓸 수 있을까. 그런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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