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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hadi May 03. 2021

그림일기 - 보통의 월요일






좋은 꿈을 꾸지 않아도 가끔 복권을 산다. 당첨이 될 거라 크게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복권에 당첨된다면 아주아주 기쁘겠지만.(그렇다기엔  복권 당첨 후 버킷 리스를 너무 자주 업데이트하는 것 아니냐ㅎ)


일종의 희망이랄까. 매일 똑같이 지나가는 하루는 필연적으로 거기서 거기인 미래밖에 기대되지 않는다. 무언가 달라질 거라는 실낱같은 믿음이 필요하다.


지개벽하지 않는 한 나는 그저 나일 테니 작은 희망을 복권에 걸어본다. 뭐 , 굳이 당첨되지 않더라도 다음 주 복권이 나를 기다리고 있고 무탈한 오늘이 바로 로또라는 상투적인 위로도 있고. 그저 평범한 인간의 평범한 취미로 보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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