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 반가운 손님

by pahadi






한가로운 주말 아침. 남편이 다급하게 아이를 부른다.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우리 집 창가에 귀여운 새 한 마리가 앉아있다. 6층이나 되는데 잘도 날아왔다. 작은 새는 진지한 얼굴로 기웃기웃 집안을 구경하고 우리는 신기한 얼굴로 작은 새의 몸짓 하나하나를 구경한다. 우리를 보고도 놀라 도망가지 않는 새가 범상치 않다. 다정한 이 손님은 한참이 지나서야 제 볼일을 다 끝내고 푸드덕 날아갔다.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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