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고 싶은 게 참 많았다. 공부도 잘하고 싶고, 사람도 잘 사귀고 싶고, 말도 잘하고 싶고, 그림도 잘 그리고 싶고, 글도 잘 쓰고 싶었다.
잘하고 싶은만큼 두려웠다. 성적이 떨어지지 않을까. 사람들이 싫어하지 않을까. 열심히 해도 언제나 그 자리지 않을까. 그래서 모든 게 재미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