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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앵콜요청금지 Nov 29. 2016

특별한 날 기분내기

서판교 세렌

진짜로 칼 같이 정시 퇴근을 하고, 모처럼 저녁 데이트. 오늘은 내 생일이니까. 나이 먹는 건 반갑지 않지만 맛난 걸 먹을 명분이 되어주는 건 무엇이든 감사하지.


7시 반쯤 도착했는데, 월요일 저녁에도 자리가 거의 다 차 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치고 전연령대의 가족 식사가 많은 것도 특이하다.


샐러드-파스타-스테이크-디저트 로 구성된 2인세트 메뉴를 주문했다. 그리고 하우스 와인 2잔.


먼저 식전빵이 나오는데 정말 맛있다. 바삭 쫄깃. 따로 구매도 가능. 살까말까 했는데 사올 껄.


샐러드는 리코타치즈샐러드로 골랐는데 오늘 코스 중에 제일 만족스러웠던 메뉴였다. 견과류 안 좋아하는데도 튀긴 호두가 식감이 너무 좋았고 리코타 치즈도 포슬포슬한 느낌이 좋았음.


파스타는 대파 새우 올리브오일 파스타로 선택. 얘는 새우살도 토실토실하고 괜찮긴한데 감동적이진 않았음.


꽃등심 스테이크. 생와사비잎 장아찌가 같이 나오는데 특색있고 고기와 잘 어울린다. 스테이크도 무난.


그리고 디저트로 에클레어와 티라미수가 나왔는데 정말정말 맛있었다. 음료는 오렌지쥬스와 홍차로 선택.


또 가고프닼ㅋ


세렌스타일 2인 세트 65000원

하우스와인 8000원/1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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