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기샵
점심을 먹으러 오랫만에 피크닉에 들렀다가 나오는데 뽑기 샵이 생긴 걸 발견했다. 눈이 돌아간다. 또르르르.
뽑기는 2000원 짜리가 제일 많고 3000원짜리도 있고, 열쇠고리나 피규어, 책갈피 등등의 소품이 나온다. 그 밖에 피규어도 팔기도 하고 로봇 팔 달린 뽑기 기계도 있다. 긔욤긔욤~
한바퀴를 다 돈 다음에 2000원 짜리 장난감 두개를 뽑았다.
모바일 게임의 캐릭터 상품도 있고, 갖고 싶어지는 귀차니즘 캐릭터 피규어도 있었다. 근처에 지나가면 꼭 들려서 레버를 돌리고 싶을 것 같다.
겨울이다.
나에게 있어서의 올 한해의 의미와, 지난 일년 동안의 나의 선택과 행동들에 대해서 돌아보게 되는 겨울이다. 수십 번의 한해가 흘렀고, 그리고 또 한해가 끝나고 있다. 반복인 것 같으면서도 그 패턴을 아직 모르겠고, 돌이켜 보면 또 경험들에서 비슷한 구석을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 조바심났던 작년의 나와, 멍했던 재작년의 나를 떠올리며, 지금의 나는 어떤 나일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