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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민섭 Aug 02. 2018

'뚜르 드 몽블랑'을 연재하면서

-백민섭 PD가 발로 쓴 알프스 트레일

알프스와 뚜르 드 몽블랑(TOUR DU MONT BLANC)이라는 트레일에 로망을 품은 사람들과  그 로망에 조금이나마 경험을 나눠주고 싶은 자의 꿈이 어우러진 책이고 싶었다.

이미 다양한 사람들이,

약칭 TMB (TOUR DU MONT BLANC)라는 몽블랑 둘레길에 관련한 책을 냈지만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던 것이 사실.
그래서 백민섭의 가이드북 1 <뚜르 드 몽블랑(Tour Du Mont Blanc0 360>은,

보통 10일 기준, 350~400만 원이 드는 고비용 투어임에도 불구하고 별 참고도서나 자료 없이 그저 산이 좋아 가는 것으로 치부하였던 것이 대체적인 현실. 그래서 알프스의 역사와 문화, 자연 그리고 트레킹 대상지에 대한 정확하고 일목요연한 안내서가 있었으면 하는 희망을 담았다.
또한, 최근 젊은 세대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백패킹(backpacking)도 가능하게 코스와 현황,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내용도 충실히 담으려고 하였다.
Tour Du Mont Blanc 트레일 관련 가이드 북 중,
사진과 지도 그래픽(직접 제작)이 연동시켜 코스 정보가 가장 자세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트레킹 중에 만나게 되는 산장, 야외캠핑장, 레스토랑과 알프스 음식 소개 , 가격 등 트레커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뜻만 있다면 누구나 이 책 한 권 들고 길을 잃지 않고 무난하게 알프스 자락을 산책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다면 좋겠다 싶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런 꿈은 생각보다 녹록지 않다.

평생을 꿈꾸어 왔을지 모르는 어떤 트레커의 꿈인 TMB는,  

때로는 몇몇의 옳지 못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여행사가 왜곡시키고 있고,

또 어떤 부지런한 산악회의 간부는 내 책의 핵심 내용과 지도를 갈무리해서 같은 산악회 회원은 물론

불특정 다수에게 친절하게 공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각한 저작권 침해이다. 그러나 크게 개의치 않으려 한다.

원래 책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목적이,

 '... 산을 사랑하고 알프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이 될 수 있다면...'이라고 하였으니 그리하려고 한다. 

다만 갈무리하려면 조금 더 자세히 해서 혹 그 정보를 접하는 산꾼들이 오류를 범하지 않았으면 싶기도 하다.

400만 원 전후의 비용과 오랫동안 꿈꾸어왔던 알프스 트레일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선험자들이 애써 정리한 책 한 권 정도는 찾아보는 정성이 있어야 훨씬 훌륭한 추억을 만들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런 연유로 단행본으로 책을 냈지만... 그 내용을 하나둘씩 모두 공개하려고 한다.

부디 아름답고 훌륭한 추억을 만드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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