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람지 Oct 17. 2019

#4 MNG

*엠앤지(MNG: Mobile News Gathering):

방송용 카메라 등으로 취재한 영상물을 LTE와 같은 무선 통신망으로 전송하는 방식.




MNG는 생방송이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다. 리포터가 실수로 대본을 잊어버릴 수도 있고, LTE 연결이 끊어지기도 하며, 예상치 못한 기후변화 등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아직 내게 MNG는 부담스럽다. 작가님과 카메라감독님의 역할이 큰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왠지 방송이 잘못되면 그건 전부 PD탓이라는 생각 때문에.

그러다보니 MNG를 나가면 무언가를 이것저것 시도하거나 현장에서 나온 돌발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보다는 그저 사고 없이 무탈하게 지나가길, 이 아슬아슬함이 빨리 끝나고 어서 회사로 복귀할 수 있길 하고 바라는 마음이 커진다.


언젠가는 굉장히 창의적이고 파격적인 MNG를 해볼 수 있길. 그 전에, 다음 사항을 꼭 체크하자. 


@돌발상황에 대비해 VCR은 반드시, 그것도 넉넉한 길이로 만들자. 최소 2분은 돼야 한다.

@리허설을 쉽게 생각 말고 똑바로 진행하자. 빠뜨린 질문은 없는지 반드시 체크하자.

@VCR이 들어가는 부분의 길이를 체크하자.

매거진의 이전글 #3 라이브러리, 그리고 휴지통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