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차
할아버지께서 희진언니를 보며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어.
문답으로 하는 말인데,
할아버지 : 할아버지는 희진이를 보면?
희진언니 : 벅차
희진언니가 초등학생 때 할아버지와 이렇게 대화를 이어가곤 했어.
아빠는 그 대화를 보며 그냥 할아버지의 말버릇, 입버릇인가 했는데, 그게 아니었어.
은이를 보는데 아빠는 마음이 벅차. 정말로 벅차. 아빠가 아빠가 되어 보니, 할아버지의 그 마음을 그 말을 이제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
이렇게 새로운 마음을 알 수 있게 해 줘서 고마워.
“아빠는 은이를 보면, 벅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