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아무리 떠나려 해도
떠나지지 않는 것.
반드시 다시 돌아오게 되어있는
원점 같은 것.
하는 수 없이
그것을 할 수 밖에
하는 수 없는 것.
평생을 한다해도
다 하지 못하는 것.
내가 어디, 어느 지점에 있든
그것에서부터
출발할수 밖에 없는 것.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는 것.
그러면서
중간인 것.
곰곰히 생각해보면
결국
이것밖에는 없는 것.
포기할 수도
포기 되어지지도 않는 것.
내가 그만두려해도
그것이 나를 그만두지 않는 것.
그래서
나는
수십가지 직업을
생각했다가도
다시 도로 들어와 앉아버린다.
결론이자
다시 쓰는
서론같은 것.
하여,
본론인
그것.
나에게는
결국
그것이
글쓰기인 셈이다.
이번 생애는
어쩔수 없이
그런가보다, 하는 것.
가만히
끄덕이고 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