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처럼 일 좋아하는 여자 싫더라

외벌이, 정말 자신있니?

부모님이 차려놓은 밥상(사업)에 숟가락 얻고 살면서, '나는 이 정도 버니까, 호강시켜줄 수 있다' 면서 의시 대는 모습이 싫었다. 주말에도 불려나가서 카운터 보고, 청소하고 직원 한 명 쓰는 대신 아내를 부르고, 같이 있다가도 일터지면 나가버릴 텐데, 자기가 갑이라는 생각은 어디서 나온 걸까?

정말 부모님 도움 없이 자기가 월급 모아서 사업한 친구들은 남의 직업, 꿈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않았다. 이 일을 지속할지 말지에 대한 그 수많은 고민들, 좌절과 상처,영업, 홍보, 그 고난의 시간들을 알기 때문이다. 회사가서 이 얘기를 했더니, 40대 기혼 여자동료가 '에이 철없는 소리네, 대부분 남자들 다 맞벌이 원해요, 살아봐라 그게 되나'라며 어이없이 웃으셨다. 여사친의 다이어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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