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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안다니면 세상까지 바꿀 필요없다.

대행사라는 드라마를 보고

by 박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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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행사라는 드라마를 재밌게 보고 있는데, 거기서 뭔가 통념과 다른 삶을 살려면 '세상을 바꿀지, 자기를 바꿀지 결정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나는 세상을 바꿀 필요까진 없다는 생각을 했다. 회사만 안 다니면 해결이 된다.



회사를 다니지 않으면 나에 관한 정확한 정보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 문화센터에 어르신들에게 불편한 얘기 듣기 싫으면 아이도 있고 결혼했다고 대충 둘러대는 식으로 넘기고,누구랑 친해지고 싶으면 그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대충 포장한 후 헤어지면 된다.어차피 어떤 사람과도 지속적으로 대면하고 친해지는 것이 불가능한 세상 아닌가. 내가 외국인이랑 살든, 나보다 돈 없는 남자랑 살든 누가 뭐라 할까?


회사에 다니지 않고 부모님 집에서 나와있다면 특별히 '누가 이래라 저래라'할 수가 없는데, 드라마에서 저런 조언을 들은 사람은 재벌 2세라 세상까지 바꿔야 하는 것이다. 회사랑 부모를 떠나면 아무것도 못하고, 아무것도 없는 빈 껍데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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