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활동을 왜 연애보다 하류취급하는 것인지 발끈했다.
회사 여행이 만화진흥원에서 주최하는 피칭쇼에 선정되어 기업들이 있는 자리에서 소개도 하고 관심있는 기업들과 미팅하는 자리도 가졌다. 출판쪽만 관심이 있으실줄 알았는데, 의외로 드라마쪽에서 제안을 받았고 각본을 같이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얘기도 주셨다.
잠깐 다른 얘기지만 어느 연애중독자께서 나에게 젊은 시절 '연애를 하지 않는 건 후회되는 일'이라는 얘기를 내게 했다. 그 지인은 내가 오랜기간 창작활동에 헌신한 역사를 잘 알고 있다. 나는 그 사람과의 대화에서 창작활동은 왜 연애보다 하류취급을 당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이 생겼다.
연애를 아무리 많이 했어도 연애한 모든 상대를 깊이 사랑하진 못한다. 어떤 연애상대는 심심풀이로 소모시켜버린 적도 분명 있었을 테다. 그러나 나는 늘 창작에 진심이었고, 결과에 상관없이 성실히 임했다.
결국 그 사람의 말을 돌이켜보면 젊은 시절 꼭 연애가 아닌 뭔가 진심을 담아 제대로 '사랑'해본 적이 없으면 나중 후회할 수 있다는 얘기가 더 맞지 않냐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연애를 하진 않았지만 사랑을 했다.
이 일을 할때 나는 늘 사랑받고 있다고 느꼈고,
오늘 기업들과의 면담에서 몇분은 내 얘기를 진심을
다해 들어주셨다.
나는 내 청춘을 다 바쳐 사랑을 했다.
나는 후회되는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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