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친의 다이어리

표지를 작업하면서 기획을 다듬어 보기로 했다.

by 박대리
표지-여사친의다이어리-1.jpg

표지 작업을 해봤는데 하고 나서 이 표지를 보고 무슨 내용이 나올지 사람들이 상상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여자가 아닌 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의 이야기'로 부제를 지어봤다. 1부 10대, 2부 20대, 3부 30대로 하고 1부에서는 성추행에 관해 2부에서는 성희롱, 데이트 폭력, 스토킹, 2차가 해 3부에서는 결혼을 강요하면서 행동을 교정하라는 주변의 어린 꼰대들 관한 이야기를 넣을 생각이다. 박대리의 다이어리에서는 상사 꼰대가 나온다면 이 책에서는 중요한 부분은 어린 꼰대들이다.

어린 꼰대들은 주로 표지에 나온 것처럼 연애 조언이랍시고, '너는 노는 애냐, 참한 애야 연출이 애매하다'라고 하거나, 선을 넘는 남자친구에게 '너의 행동은 성폭행이다'라고 했더니, '성폭행 피해자는 너처럼 아무렇지 않아선 안된다, 옷을 찢고 고함을 지르고, 여기저기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이어야 한다'라는 조언들, '꿈을 위해 살고 싶어서 비혼으로 살겠다'라고 했더니 '이 나라에서 여자는 마이너리티라면서 주제 파악하라식으로 얘기한 동창'에 관한 얘기를 3부에서 할 생각이다.

1부와 2부에 주인공은 불편한 것을 알면서도 표현하지 못하는데 3부에 주인공은 자기 할 말은 하는 여성으로 변하였으나, 그럼에도 2부에 나왔던 것처럼 데이트 폭력에 노출되어 살며, 주변 여성들은 그녀의 편을 들어주지 않아 소외된 모습을 그릴 생각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은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주는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며 자리를 박차고 떠난다. 떠남의 의미는 더 이상 우연히 알게 된 사람(학교)의 우정보다는 자기 가치관과 맞는 사람과 소통하고 싶다는 의미이자, 웃세대에 롤 모델이 없어 불안정해 보이는 미래일지라도 가부장제에 걸맞은 여성으로 습속에 따라 사는 것을 거부하겠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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