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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딘 Mar 15. 2024

책을 읽게 된 계기

고명환님의 책 두권

책을 읽게 된 계기를 나눌까 한다.


내가 책을 많이? 읽었던 때가 있었다.

오래된 기억이다. 10여년전 군대에 있을 때 상병이 되고서 이제 어느정도 고참라인이 되었을 무렵부터였다. 시간이 꽤 있기도 했고, 부대 내에 책도 많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행정반에서 근무했기에 주기적으로 들어오는 책을 제일 먼저 접할수도 있었다. 하나하나 읽어나갔고, 개인적인 목표로 100권을 읽겠다 마음먹었었다. 어떤 책이든 닥치는대로 읽었고, 제대할때쯤 목표로 하던 100권을 전부 읽었다. 그러곤 나의 책읽기는 다시 멈췄다.


 그때 읽었던 책들 중 계속해서 읽을 수 있게 만드는 마법책이 없었던 것 같다. 어떤 책을 읽었는지도 기억도 안난다. 그저 100권을 읽겠다는 목표만 바라보고 읽어서 그랬을 수도 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갑자기 책에 빠졌다. 정말 갑자기 말이다. 책 읽는 재미가 생겨버렸다. 사실 지금 열심히 타자를 치는 이 순간에도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이렇게 만든 마법책이 있다.

만약 다른 책을 읽았다면 이렇게 빠져들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 책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저그런 책일 수 있다. 누구나 책을 읽게 되면 여러 상황에 따라 받아들이는 것이 다를 것이다. 나에겐 이 책이 나의 독서욕을 이끌어 주었다. 그 책은 바로바로!!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


저자는 고명환님이다. 본래 유명한 사람이어서, 그가 꽤 성공한 사업가이기 때문에 내가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아니다. 그저 육아휴직을 시작할 때 쯤 아내가 읽어보라고 제안한 책이었다.


이 책에서 눈에 띄는 구절이 있어 따로 노트에 적어두었다.


"돈을 마다하고 책을 읽을 때의 기분이 얼마나 행복한지 여러분도 느껴보세요"


돈 버는 법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돈을 마다하고 책을 읽었을 때의 행복을 얘기하고 있다.

그만큼 저자는 책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어렸을적 읽었던 자기계발서들을 보면 대체로 부자들의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있고, 많이 읽히고 있다.

그 중 실천하는 것이 하나라도 있는지 생각해보면 없다고 저자는 얘기한다.

생각해보면 맞는 말이다. 나 또한 "이거한다고 성공하겠어?"라는 생각으로 자기계발서를 읽었었던 것 같다.

어쩌면 그런 사소한 것들이 성공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명환님은 현재도 성공한 인생일지 모르지만 앞으로 더욱더 발전할 것이라 스스로 믿고 있다. 그 말을 하는 이유는 지금 책을 읽기 때문이라 확신하고 있다.


나도 그래서 지금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책을 읽는 일이라 생각했다.

두번째 읽게된 책 또한 고명환님의 책이었다.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


이 책을 통해서 한번 해보자 하던 나의 책읽기의 시작은 작심삼일이 아닌 꾸준하게 지속되는 삶의 일부가 되었다. 아이 아침밥을 먹이며 옆에 앉아 시한편이나 읽기에 가벼운 책들을 펼쳐 읽고, 잠에 들기전 멍때릴 시간에 그냥 책을 펼쳐 읽게된 것이다.

그렇게 내가 책을 읽게된 계기가 된 것은 결국 고명환님의 책 두권이었다. 


그렇게 오늘도 한권씩 읽은 책과 읽을 책이 한권씩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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