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형범 Jun 29. 2024

뉴진스, 일본의 심장을 사로잡다

40년 전 히트곡 '푸른 산호초' 커버로 일본을 감동시킨 뉴진스

뉴진스의 일본 진출 전략이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최근 도쿄돔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멤버 하니가 선보인 '푸른 산호초' 무대는 그 기획력의 정수를 보여주었습니다.


'푸른 산호초'는 1980년 마츠다 세이코가 발표한 곡으로, 단순한 히트곡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이 노래는 일본의 버블 경제 시대가 한창이던 시기에 발표되어, 당시의 낙관적이고 활기찬 사회 분위기를 상징합니다. 청량감 넘치는 멜로디와 여름 바다를 연상시키는 가사는 많은 일본인들에게 향수와 그 시대에 대한 동경을 불러일으킵니다. 또한, 이 곡으로 마츠다 세이코가 일본 레코드 대상 신인상을 수상하고 NHK 홍백가합전에 처음 출연하는 등, 일본 대중문화사의 한 획을 그은 곡이기도 합니다.


일본 팬미팅에서 푸른 산호초를 부른 하니(좌)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 앨범 표지(우)

뉴진스의 일본 진출 전략이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최근 도쿄돔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멤버 하니가 선보인 '푸른 산호초' 무대는 그 기획력의 정수를 보여주었습니다.


'푸른 산호초'는 1980년 마츠다 세이코가 발표한 곡으로, 단순한 히트곡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이 노래는 일본의 버블 경제 시대가 한창이던 시기에 발표되어, 당시의 낙관적이고 활기찬 사회 분위기를 상징합니다. 청량감 넘치는 멜로디와 여름 바다를 연상시키는 가사는 많은 일본인들에게 향수와 그 시대에 대한 동경을 불러일으킵니다. 또한, 이 곡으로 마츠다 세이코가 일본 레코드 대상 신인상을 수상하고 NHK 홍백가합전에 처음 출연하는 등, 일본 대중문화사의 한 획을 그은 곡이기도 합니다.


1980년대 일본의 국민적 히트곡을 2024년의 K-팝 아이돌이 완벽하게 재현해낸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뉴진스 팀은 일본 대중문화의 정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현재의 트렌드와 절묘하게 조화시켰습니다. 40여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한 것입니다.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면 이러한 전략의 성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일본인 중에 마츠다 세이코를, 특히 이 곡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한국의 아이돌이 이렇게까지 잘 소화하다니 전혀 위화감이 없네요."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뉴진스의 퍼포먼스가 얼마나 자연스럽고 완벽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하니의 무대는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원곡 가수 마츠다 세이코의 헤어스타일과 의상을 재현하며 시각적 향수까지 자극했습니다. 이는 뉴진스 팀의 꼼꼼한 준비와 세심한 배려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한 네티즌은 "파란색 줄무늬 7부 슬리브 셔츠에 무릎 살짝 아래 길이에 플레어 스커트, 앵클 벨트의 흰색 구두... 이런 민희진 씨의 미의식에 저는 엄청난 비범함을 느낍니다."라고 극찬했습니다.


이러한 기획은 즉각적인 반응으로 이어졌습니다. 현장의 팬들은 물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된 영상은 일본 전역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한 네티즌은 "노래를 시작한 순간부터 터질듯한 환성이 들끓었던 것은 마치 세이코가 얼마만큼 일본에 뿌리내린 전설인가 나타내 주는 것이라서 소름이 끼쳤습니다."라고 현장의 열기를 전했습니다.


뉴진스의 이번 성과는 단순히 한 곡의 성공을 넘어 K-팝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현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 그리고 그것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는 능력이야말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핵심 요소입니다. 한 네티즌의 "뉴진스는 오랜만에 동방신기나 카라 수준으로 일본 안방까지 파고드는 그룹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라는 평가는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합니다.


이제 뉴진스가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이라는 전망은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들의 음악적 재능과 퍼포먼스 능력은 이미 충분히 증명되었고, 여기에 현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까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푸른 산호초'와 같이 일본인들의 집단적 기억과 정서에 깊이 뿌리박힌 노래를 성공적으로 재해석해낸 뉴진스의 능력은, 앞으로 그들이 일본 대중문화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그리고 그들의 성공이 K-팝 산업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높이고 있습니다.


https://youtu.be/v9nUnoaaEzo?si=Z1c7fNNXcYlKJoIF

마츠다 세이코 푸른 산호초 MV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