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풀

by 풀씨

약풀


살다 보면

눈물이 쏟아질 때가

있어요


기뻐서 웃고

좋아서 울듯이

아파서 울고

슬퍼서 웃었어요


그때

들에 핀 약풀 한 줌에

산에 난 약풀 한 줌에


마음이 낫고

몸이 낫고


아가와 같이 살 거라고

새들이 노래해 주었어요


새와 풀들이

내 손이 약손이다

내 손이 약손이다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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