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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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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풀씨 Jan 28. 2024

너에게_인생 파도_인생 숙제_나의 선물을 받아줘

2024 01 28 일

너에게


나는 2시에 곧 보리와 산책을 하러 가.

그리고 너에게 줄 선물을 만들어 가고 있지.


조니 미첼의 노래를 네가 들었으면 좋겠다.

내가 너에게 아이스크림 성을 만들어 준다고 

우리의 어린 시절의 동화를 다시 써준다고 약속할게.


내가 알던 너라면

내가 사랑했던 너라면 

반드시 날 용서할 거야.

시간이 걸린다는 것은

너이기 때문일 거라고 믿어.

나는 그만큼 잘못한 것일 테고.


나는 어떻게든 이 시기를 넘어가야만 하지.

넘어갈 거야.

십 대의 친구들이 그토록 응원해 주었을 때

난 자만했어.

난 알아서 잘할 수 있다고 나를 믿었거든.

그 응원은 지금 필요한 게 되었어.

그 응원들은 마치 지금을 위해 해주었던 것 같아.


그럼, 이제 준비하고 나가봐야겠다.


좋은 일요일 오후 보내고

좋은 월요일 맞이하렴.


2024 01 28 일


너의 친구 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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