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은 몹시 외로운 존재야

집에서 나가지 않는 돌멩이

by 풀씨
P20250724_142533652_94D06D39-98F3-43F6-B03E-64FE3ABE76FD.JPG


뱀은 너무 외로웠어.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못했거든.

하지만 뱀도 사랑하는 것이 있었어.

아름다운 걸 보는 눈이 있었고

사랑하는 조심스러운 마음이 있었지.

사랑받고 싶었지만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했어.

그래서 뱀은 언제나 혼자였어.


스르르 깊은 산속 어딘가에 뱀이 살고 있어.

사랑을 꿈꾸며.


2025 07 26 토

이야기를 시작하며

매거진의 이전글집에서 나가지 않는 돌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