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더 선명하게 살기 위해

2025 08 05 화

by 풀씨

올해를 절반.

그리고 한 달여를 더 살았다.

5개월을 더 살고 나면 피프티파이브.

55세다.

54살을 좀 더 선명하게 살아내고 싶다.


기억해 두고 싶다. 나의 올해를.

인생의 회차지점이라 느껴왔던 마지막 해가 될 것 같다.


여러 이야기를 해두겠지만

모두 나를 위한 글이다.

꽤 오래 살아온.

어쩌면 꽤 오래 살아남을지 모를.

내 영혼이 가장 높을 때일 수도 있고

내 몸과 마음이 가장 정처 없을 때이기도 할.

2025년. 피프티포.


여름이 높고 매미 소리가 높아서

시작하는 것일 수도 있다.

시작은 늘 재미있으니까.


동네 도서관에서

저녁 8시 24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