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도 끝도없이.
종일
편지를 쓰고 싶어.
아무 일 없는 것에 대해
조그만 해프닝에 대해
그리고 살고 싶다고 쓰고
그리고 힘들다고 쓰고
그리고 외롭다고 쓰고
그리고 괜찮다고도 쓰고 싶었어.
아마 곧 좋은 일에 희희락락한 날이 오겠지.
괴로움은 잊고
과거가 된다는 것은 참 고마운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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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3 01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