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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 여행자 Jun 02. 2021

길 끝에서 다시 새로운 길이 시작되다

샛길로 빠지다, 나서는 길



차가운 비바람에 퇴색되고 

배웅조차 나오지 않은 햇살에

속절없이 바래어버렸을지라도 

오직 홀로 

스스로 반짝이며 돌아선다


끊어진 길

절망의 끝에서

차가운 바닥에 누운 채로

눈부신 안감힘으로 꽃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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