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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길로빠지다
기억의 재생
샛길로 빠지다, 고성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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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행자
Jun 30. 2021
파릇파릇한 기억을 심어줄게
햇살에 투명하게 피어나는 싱싱한 연초록처럼
멀어진
기억들로 아스라해지면
허리 굽힌 소나무가 선뜻 지고 갈 거야
깊고 아득한 먼 옛날을
캐내어
오늘의 갈피에 고이 접어두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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