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서 가슴으로 흘러가다

포토에세이

by 일상 여행자

나 고백할 게 있는데요,

실은 엄마 위해서 간 게 아니라

내 마음 편하자고 갔어요.

대기실에서 환자복 안 입은 나만 힐끗 쳐다보는데 보호자라고 가서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거 같더라고요.

아니야, 난 참 든든했어,라는 그 말이

귀에서 마음으로 흘러들어 왔다.

뜨끈한 국물이 속을 데우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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