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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 여행자 Jul 24. 2021

사랑의 잔상

포토에세이

연인은 사랑을 소유한 사람이 아니라

사랑을 겪는 사람이다.

사랑은 늘 생성 혹은 소멸 중이다.

그렇게 사랑은 어딘가를 향하는 길 위에 있다.

그리고 그 길 끝에서 우리는 당연하다는 듯

뭔가를 보거나 듣게 된다.

그것은 이야기이기도 하고 노래이기도 하다.

사랑의 노래, 그것들이 죄다 혼잣말을 닮은 이유는,

거기 길의 끝에서는 누구나 혼자이므로.

- 장혜령  <사랑의 잔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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