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약

포토에세이

by 일상 여행자

씨앗의 기약을

굳건히 지켜내는 싹

흙의 껍질을 깨고 나와

햇살을 부서뜨리는 찬란한 생명

그래서 기어코 차지하는 새봄


매일 낯선 볕과 바람을 만나고

빗방울들과 촉촉이 사귀어

우정 어린 들판을 지어내고

향기로운 약속을 지켜낸다


매거진의 이전글제자리로 돌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