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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계획만 짜고 못하는 이유

by 저스틴


나는 나를 믿지 못한다

내가 세운 계획을

내가 이룰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


'이걸 다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는 순간

나는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할 수 있을까, 없을까가 아니라

계획은 다 할 것들만 써야 한다


말 그대로 계획은

내가 하기 위해 쓰는 것이지

할까 말까 고민하려고 쓰는 게 아니다


고민하는 순간

그건 계획이 아니라

망상이었던 것이다


할 수 없는 걸

할 수 있다고 믿은 나의 착각




계획표에

체크리스트가 있다


뭘 했고, 뭘 못했는지를

알려준다


그 계획표는

잘못 만들어졌다


계획표는

오직 내가 할일만

쓰여있으면 된다


나는

어차피 다 할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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