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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도 재미없는 것은 하지 마라

by 저스틴

왜 굳이 정규직을 하려고 하나? 무서우니까, 두려우니까 보험 드는 것이랑 뭐가 다르냔 말이다. 그렇게 자신이 없냐? 니 자신에 대해 그렇게 믿음, 자신이 없으면서 도대체 이 사회에서 뭘 한단 말인가? 그래놓고 니가 세계 최고의 사업가가 되겠다는 것이냐? 하고자 하는 것을 하지 못한다면 목숨을 내놓을 각오라도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왜 돈에, 안정에, 명예에 안달이 나서, 정작 지금 니가 정말 배우고 싶고 하고 싶고 미친듯이 보고 싶은 그것에 집중, 몰입하지 못하느냔 말이다.


넌 그런 사람 아니었는가 말이다. 뭔가를 얻기 위해서 하는 사람, 뭔가를 바라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 니가 뭔가 재미있고 하고 싶으면 어떻게든 하는 그런 사람 아니었는가 말이다. 세태에 찌들어서 이렇게 하면 잘 될 거 같으니까 그렇게 따라가고, 언제까지 그렇게 남의 눈치, 사회 눈치 보면서 니거 말고 남의 것 하면서 평생 살아갈래? 언제까지 그렇게 계산, 눈속임만 하면서 살아갈래?


정규직이라고 누가 정해놓았느냔 말이다. 어차피 그 회사 없어지면 넌 해고다. 그 회사 가서 정규직 되면 행복할 것 같은가? 아니다. 어차피 넌 또 나와서 뭔가 다른 거 하고 싶어서 미치겠지. 눈앞에 있는 것은 보지 못하고 또 멀리 있는 것만 보면서, 불평불만하면서 살아가겠지. 그렇게 언제까지 불평불만하면서, 니 삶, 주관, 생각 없이 살아갈래? 도대체 언제까지.


정신차려라. 다시 너로 돌아와라. 어제, 내일을 사는 너 말고, 오늘을 사는 원래의 너로 돌아와라. 오늘 가장 눈빛이 빛나고, 발걸음이 가볍고, 오늘 가장 행복한 너로 돌아와라. 무소의 뿔처럼 네 눈앞에 놓인 모든 것들을 과감히 부수고 돌진하는 본래의 너로 돌아와라. 문제의 근본은 바깥이 아니라 안에 있었다. 내부가 곪고 곪아서 도대체 어디서부터 고름을 짜야할 지 모르는 상태가 된 것이다. 너를 깨워라. 너를 터트려라. 너를 일으켜라. 너를 알아라. 너로 살아라. 너가 되어라. 나가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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