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08/21/2023

꿀벌의 예언, 완독.

by 눈보라콘

아침에 눈 뜨자마자 며칠 째 읽고 있던 <꿀벌의 예언>을 마지막 장까지 읽었다. 베르나르 배르베르의 소설을 마지막으로 읽은 건 꽤 오래전이어서, 기대가 있었던 거 같다. 명성에 대한 기대감이겠지만. 정신세계나 무의식을 통한 여행에 관심이 많은 작가란 생각이 든다. 오래전에 읽었던 <타나토노트>가 떠오른 것도 그런 이유일테고.

나의 독서 취향이 달라진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겠지만 꿀벌이라는 소재자체는 흥미로웠지만, 역사 이야기/주인공들의 최면을 통한 과거의 사건/현재의 사건이 맞물려 별도로 장을 나눠 교차 서술되는 방식이 나에겐 맞지 않았다. 오히려 몰입이 방해되는 느낌이랄까. 거기에 더해 최면을 통한 시간여행이라는 것도 너무 허무맹랑해 몰입을 방해한 데다가 누구나 쉽게 전생을 방문하는 느낌도 들었다. 개연성이 없어지는 느낌이랄까. 마지막이 궁금해 끝까지 읽긴 했지만 나에겐 그다지 매력 없는 소설이다. 다시 읽을 거 같진 않다.


오늘 아침도 비가 내린다. 침대에 누워 창으로 보이는 하늘이 희뿌옇다. 아직 태풍의 여파로 비가 내리는 모양이다.

평소보다 느지막이 시작하는 하루지만, 다리 통증도 나아졌으니 요가도 다녀오고 겉옷 빨래도 해야겠다. 다시 월요일, 한 주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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