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전모 | 25년 12월

밀린 전시리뷰 쓰기 모임 <2회차>

by 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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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입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2월 리뷰를 조금 늦게 들고 왔습니다. 12월에는 이런저런 약속이 많이도 했던 것도 있고 4명의 참여자중 비류를 아쉽게도 2분만 보내주셔서 조금 아쉬운 마음에~ 마감을 기다렸던 것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루틴은 계속되어야 하니까요. 해보겠습니다.






뚜벅사

[리움미술관] 《이불: 1998년 이후》

화제의 전시, 다녀오신 뚜벅사님. 이번 리뷰는 유난히 감상 포인트가 세세한 것 같다는 인상이 듭니다. 지난 11월 리뷰에서도 동선에 따라서 작품과 전시를 묘사했는데, 대화를 통해서 전시 리뷰를 해주셨을 때의 감각이 말 만큼이나 글에도 묻어나와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작가분이라서 저도 종종 작업을 살펴봤지요. 대체로 호평을 많이 들었는데, 작업들이 전시장에 비해 빽빽하다는 인상이었다는 평도 전해듣기도 했어요. 밀도 높은 전시들이 어떻게.. 배열되어 있었을지... 너무 궁금한데..ㅠㅠ 이번 전시를 못봐서 너무 아쉽기도해요. 뚜벅사님 리뷰로 마음을 달래보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작품에 대한 개별적인 인상을 포괄해서 마지막에 다른 나라나 다른 전시에 있을 이불 작가의 소장작업에 대한 생각도 좋았습니다. 한 사람의 작업이기도 하고 또 우리의 역사를 다르게 살피게 만드는 '우리의 것'이라는 감각이 저에게도 묘한 감각으로 남습니다. 전시가 특히나 이렇게 미술-예술작업이 어떻게 우리를, 또 역사를 남길지 생각을 늘려볼 수 있었습니다. 감상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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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뚜벅사










뚜비두


[SPACE B-E] Small Sculpture

홈페이지 참조링크

다운로드.png 촬영 뚜비두 _ 고복희


세 번째 리뷰도 새로운 방식으로 전해주신 뚜비두님! 좋아요. ㅎㅎ 최근에 잡지에서 많이 보았던 고복희의 물건을 사진을 통해서 만나게 되었네요. 홈페이지 사진을 보니 정말 많은 물건들을 볼 수 있는 전시였던 것 같습니다. 판매를 목적으로 한 전시들 중에서도 이렇게 유려한 미감과 연출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상업성과 공공성은 어쩌면 종이 한 장 차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답니다. 상품 판매와 물건 소유를 결과로 생각한다면 얇아질 수 있지만 조금 더 큰 눈으로, 부드럽게 보려면 소유라는 직접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장소이기도하고요. 일단 전시가 끝날 때 까지 이 곳에 와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해준다는 점에서는 참 공적입니다. 그게 박물관이든 미술관이든 아무래도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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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도 새로운 도시에 놀러가서도 쇼윈도를 예쁘게 마련한 상점을 전시보듯 살펴보는 것도 참 좋아합니다. 뚜비두님처럼 적극적으로 이런 물건들을 집 안에 채워넣으면서 즐거움을 만드는 것도 좋고요. 저 역시... 이 집꾸미기의 과정이 늘어나고 있기도 해서 큰 공감을 했어요. 전시는 비일상적인 것을 누리는 일이지만, 또 일상을 어떻게든 새롭게 만들고 싶어질 때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좋은 것을 모은다고 바로 좋은 삶이 되는 건 아니지만 재료를 모아서 잘 다듬어가는 것이 중요한건 분명한 것 같아요. 이렇게 기록을 다듬어 내는 일도 그런 일 중 하나고요. 우리 맥시멀리스트와 즐거움을 누리는 사람의 미묘한 경계를 잘 만들어봅시다. 다음 리뷰도 기대하겠습니다. 감상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파랑


[리튼바이훔] part1. 위로 | LEEDO ARCHIVE

고요님이 기획에 참여하시고 직접 도슨트도 해주신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재밌는 것들을 만들고 초대까지 해주셔서 기쁠 뿐이지요! 고도자에 대한 식견을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어서 즐거운 자리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도자를 직접 만져보는 경험 자체가 너무나도..! 즐거웠어요. 박물관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방식이니까요. 이번 전시는 고도자와 함께 킨츠키라는 수리방식으로 수리된 기물들도 만나고 기물을 수리하는 분들의 이야기도 작게 정돈해두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주변에 공유했는데 이미 도슨트나 예약은 꽉차 있을 만큼 성황리에 진행이 되었는데요. 이번을 놓쳐서 아쉬운 분들은 2026년의 전시를 기대해주세요. 들어보니.. 이미 준비 중이라고 하시니까요! 그때는 더 빨리 공유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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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안내 드립니다.


[진행 일시]

주말| 토요일 오전 10시 – 12시

평일| 월요일 오후 8시 – 10시

*매월 첫째 주 또는 둘째 주에 진행 됩니다. 일정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정은 함께 조율합니다.

*주말 모임 혹은 평일 모임 1회 교차 가능합니다.


[진행 방식]

월 1회 정기적으로 온라인 줌에서 진행합니다.

모임 시간은 약 120분으로, 글쓰기 90분 / 공유 및 대화 30분으로 구성됩니다.

마지막 30분에는 화면공유로 작성한 리뷰를 함께 읽고, 감상과 생각을 나눕니다.

리뷰의 형태는 인스타그램, 브런치, 블로그, 노션 등 자유로운 플랫폼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모임이 후 7일 이내, 완성한 리뷰 링크를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보내주신 글은 묶어 게시합니다.


[참여 팁]

한 시간 반은 생각보다 짧습니다.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를 먼저 정하고 시작해보세요.

글의 중심은 나의 마음, 나의 발견에서 출발합니다.

전시를 요약하기보다, 그 순간의 나를 남겨두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무엇이 있었다”에서 끝내지 않고 “나는 그것을 이렇게 받아들였다”로 마무리해보세요.

기록들을 쌓아서 만나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상상하면서 기록을 만들어봅시다.


참여 신청 및 문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주세요~

https://www.instagram.com/yhgh0000/


#밀전모 | 밀린 전시 리뷰 쓰기 모임은 전시를 만드는 사람보다 보는 사람의 목소리를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함께 전시 경험을 글로 남기고, 관람자의 이야기를 이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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