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oel Shim Jul 24. 2023

돌아온 작가

조금의 냉정함을 가지고.

  확인해 보니, 18년도 이후 브런치에 글을 업로드하지 않았더라.


  예전에 썼던 글들을 정리하면서 하나하나 살펴보니 짧은 기간의 과거치고는 꽤 순수한 녀석이었다. 지금보다 단단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때만의 아름다움이 묻어 있었다. 그간 급변하는 사회의 풍파와 생활의 피로로 지나온 시간을 돌아볼 여유를 가질 수 없었다. 그리고 디자이너로서 생각하는 현 트렌드는 자극적이고 짧고 깊이는 사라졌으며 텍스트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를 간과하는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렇게 지쳐있는 나에게 오롯이 텍스트에 집중할 수 있는 사색의 시간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기록과 정리가 중요한데, 행할 수 있어 기쁘다. 잠깐의 안정이라고 생각한다.


  편안하게 생각을 정리하고 조금씩 적어 내려갈 예정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