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회사 다니는 동안 책 한 권 써볼까?]
새해가 되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한다. 나도 책 한 권 써볼까?
직장인들의 버킷리스트에는 항상 책 쓰기가 들어있다. 그만큼 책 쓰는 일이 실천하기 쉽지 않은 일이기에 버킷 리스트에 담아두는 것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나도 그런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쳇바퀴 돌듯 돌아가는 회사를 다니며 뭔가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연히 읽은 책을 통해 책 한 권 써보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렇지만 전문 작가도 아닌 평범한 회사원이 글을 쓰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은 일이었다. 회사를 다니면서 새로운 무엇인가를 한다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그래도 조금씩 써나갔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회사를 다니면서 몇 권의 부동산 책을 쓰고 났더니, 그 노하우를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 졌다. 그런 마음으로 무모하게 보일 수 있는 직장인의 책 쓰기 방법을 다룬 책을 써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문 작가나 문인이 아닌 글쓰기에 전념할 시간이 부족한 회사원이 책을 쓰는 법은 정말 달라야 했다. 하지만 그런 노하우를 다루는 책은 서점에 많이 없었다. 그래서 쓴 책이 <나도 회사 다니는 동안 책 한 권 써볼까?>이다.
이제껏 책 쓰기 책은 많았지만 이 책의 다른 점은 회사를 다니면서 책을 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내가 하는 일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다 책을 쓸만한 콘텐츠가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책 쓰는 방법만 알면 누구나 자신만의 책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래 회사 일을 하면서 책을 쓰는 방법을 간략하게 10가지로 정리해 봤다. 2019년 새해에는 여러분들도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책 한 권 써보는 일에 도전을 해봤으면 좋겠다.
<회사 일을 하면서 책을 쓰기 위한 방법 10가지>
1.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출발해 책의 주제와 목차를 잡아야 한다.
2. 처음부터 높은 목표를 세우지 말고 업무 매뉴얼을 정리해본다는 소박한 생각에서 출발한다.
3. 쓰고 싶은 것부터 쓰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부터 쓴다. 일하면서 느낀 불편함, 업무를 위해 꼭 필요한 절실한 일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라. 책은 결국 독자의 필요성에 부응하는 결과물이다.
4. 회사에서 제품을 생산하기 전에 시장과 소비자 수요 조사를 먼저 하듯이 책을 쓰기 전에 먼저 독자 수요 조사를 한다. 직장인은 이런 과정에 익숙하고 감각이 발달해 있다.
5. 직장인은 바쁘기 때문에 더더욱 탈고할 목표 일정을 정해놓고 써야 한다.
6. 책 한 권을 내려면 A4 용지 100장 분량의 원고가 필요하다면 눈앞이 아득하다. 그런데 매주 2장씩 쓰면 50주면 끝난다. 4장씩 쓴다면 25주 딱 6개월이다. 일주일에 A4 두세 장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7. ‘선 읽기 후 쓰기’라는 공식에 얽매이지 말자. 먼저 써나가면서, 필요에 따라 관련 지식을 읽고 공부해 나가는 것이 직장인에게 더 적합한 방식이다.
8. 따로 글쓰기를 연습할 시간이 부족하므로 이메일, 회의록 등 직장인이 일상적으로 처리하는 업무 속의 글쓰기를 우선 향상시켜 나간다.
9. 글감을 잡거나 문장력, 표현법을 책으로만 공부하려 하지 마라.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나눈 이야기, 현장 의 어투, 일하면서 느낀 고충 등 생생한 일상이 모두 회사원 글쓰기의 훌륭한 자료가 된다.
10. 수도권 직장인은 매일 출퇴근에 평균 100분을 쓴다. 이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 출근 시간에 쪽글을 쓰거나 메모를 하고 퇴근 시간에는 그간 썼던 글을 모아서 읽거나 수정을 한다. 출퇴근 시간만 잘 써도 몇 달이 지나면 엄청난 분량의 원고가 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