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저는 헤드헌터는 아닙니다만...


저는 헤드헌터가 아닙니다.


다만, 부동산 직업 책을 쓰고 난 뒤 제 책의 독자들이 취업을 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또 그분들이 저에 대해 좋게 말씀해 주시다 보니 주변에서 괜찮은 분들이 있으면 소개해 달라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참 이상한 일입니다. 


요즘 취업하기는 어렵다는데 사람을 찾아달라는 일로 저를 찾는 분들은 끊이지 않으니 말입니다. 물론 그 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만, 어디에선 가는 누굴 찾고 있고, 찾는 사람은 무얼 찾아야 하는지 잘 몰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취업할 때와는 많이 달라진 것 같지만, 아직도 부동산 업계가 성장하는 속도에 맞춰 능력 있는 인재들이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만났거나 제 강의를 들었던 분들 중에 부동산 업계로 진입한 분들이 꽤나 많아졌습니다. 그런 분들의 공통점은 끊기가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또, 기본적으로 태도나 성향도 좋은 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도움을 드리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제가 헤드헌터는 아니어서 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또 하나 좋은 사람을 만나는 큰 소득을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는 취업 준비생들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부동산 업계에 대한 취업 정보는 아직까지 많이 폐쇄적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제가 항상 강조하는 현직자를 만나야 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그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소식들이 정확하고 때로는 취업의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좋은 정보들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항상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현직자와의 끊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노력하면서 이어가면 됩니다. 아주 희미하게라도 말입니다.


저 같은 경우 선후배 분들에게 추천을 해드릴 때는 최소한 제가 한 번이라도 만났거나 아니면 이메일을 몇 차례 주고받으면서 소통을 했던 분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왜냐하면, 제가 잘 알지 못하고 사람을 소개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잘못하면 서로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고 아니면 자리에 맞지 않는 분을 소개해 드린다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자꾸 생각이 나는 게 유튜브 자기소개서 프로젝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YVlszf2is&list=PLqTqRkzYs48zr208RgJgBu-4GhaM6Jp03


이 프로젝트에 도전하셨던 분들은 100% 취업이 되었습니다. 저도 참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었습니다만, 그만큼 절실하고 좋은 태도를 가지신 분들이었기에 이런 영상까지 만들어서 저에게 보내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여러분들도 한 번 도전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참고로 인사 담당자들은 참 좋아하셨습니다.


만약에 자기를 노출하는 게 꺼려진다면 정성스럽게 작성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준비해서 저에게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모든 분들에게 피드백을 드리기는 어렵겠지만, 충분히 자질이 있고 좋은 기억에 남는 분들이라면 주변 분들의 추천이 있을 때 소개를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절대 대충 써서 보내시면 안 됩니다. 글은 읽어 보면 분명히 느껴집니다. 성의 없이 준비한 것은 서로에게 시간 낭비입니다. 그러니 무슨 직종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설정하고 그에 맞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동영상 자기소개서와 일반 자기소개서가 있지만 아무래도 동영상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더 어필하기가 좋습니다. ^^


준비하는 게 있어서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만, 계속해서 좋은 분들이 업계로 들어올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힘을 쏟도록 하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부동산 회사 랜선 인터뷰 4편 현직자 10인의 질문v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