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가 떠났다.
다시 집중 공부하기 위해 부모님 곁으로 갔다.
아쉽고 허하지만 그녀의 성공을 위해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가족들이랑 다 함께 살고 싶었다.
민지가 떠나기 전까지는 형제 4명이서 몇 달간 지냈고
중간에 내가 잠깐 떠났다 돌아와서 집이 어수선했다.
시끌시끌 내 눈치를 보느라 바빴지.
미안하게 생각하면서도 너무 예민하고 날카로운 내 성향이 스스로도 주체가 안된다.
나의 성향을 감싸줄 수 있는 건 엄마밖에 없는 듯하다.
혼자 남아 있는 내가 안쓰러워서 전화 해준 엄마.
엄마라는 위치에서 자식은 엄마의 분신인 듯하다.
내가 속상하면 같은 깊이 감으로 속상해주고 챙겨주고
이해해주려 노력하고 어쩔 땐 나 자신보다도 더 나를 사랑하고 챙겨주는 존재라서 엄마가 없다면 형제들이 있어도 너무 외로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