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아주 오래된 새로운 길

by 박길숙

오늘 또

기어코 들이닥친 삶

어떻게 생겨 먹은 건지

짐작만으로는 알 수가 없다


머리로는 알 거 같지만

살아보면 틀릴 때가 많다

그렇다고 생략할 수도 없다


훔쳐봐서도 안되고

속임수도 안 통한다

일일이 살아봐야 안다


신발끈을 야물딱지게 잡아맸어도

아주 오래된 새로운 길

오늘이 참 무섭다

비 맞는 꽃.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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