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화의 세상 #4 타자 배척과 집단적 맹신

극단화된 사회를 넘어 화합의 장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by 박주혁

4. 타자 배척과 집단적 맹신

234-1.png [그림] 광신도 효과

극단화의 최종 결과는 타자 배척과 집단적 신념 강화로 나타난다. 본 글에서는 이를 ‘광신도 효과(Fanaticism Effect)’로 명명하고자 한다. 극단화된 집단은 자신들의 신념을 절대적 진리로 간주하며, 이와 상반되는 의견을 묵살하고 배제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점차 심화되며, 상대 집단을 악마화하고 비합리적 공격을 가하는 양상으로 발전한다. 특히, 인터넷상의 혐오 발언과 집단적 괴롭힘(cyber harassment) 그리고 정치적·사회적 갈등이 격화된 폭력 시위는 이러한 극단화 현상의 대표적 사례로 불 수 있다. 극단적 집단은 내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상대 진영에 대한 적대감을 조장하며, 이를 통해 내부 구성원의 결속력을 높이려는 전략을 취한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사회적 단절을 심화시키고 건전한 공론장을 붕괴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합리적 토론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게 되며, 사회 전체가 갈등과 대립의 구도로 고착화되는 위험이 발생한다.


본 글은 현대 사회에서 극단화가 발생하는 주요 과정을 분석하고, 그로 인한 사회적 영향을 고찰하고자 한다. 본 필자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면밀히 분석하여 극단화의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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