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장교(ROTC)로 임관하려면
학군단이란 학생군사교육단의 줄임말로 영문명으로는 ROTC (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라고 칭한다. 이러한 학군단은 4년제 대학과 각 군이 협약을 통하여 우수한 인재를 사전에 선발하여 대학 생활 중 군사 교육 및 훈련을 받고 졸업과 동시에 각 군의 장교로 임관시키는 제도이다. 그래서 각 군의 성격과 맞는 학교에 설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해군은 한국해양대학교, 부경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제주대학교 등 4개 대학에 설치되어 있고, 공군은 한국항공대학교, 한서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에 설치되어 있다. 육군은 전국 4년제 111개 대학에 설치되어 운영하고 있다. 해병대 학군단도 있는데 해군 학군단이 설치된 한국해양대학교와 제주대학교에 해병대 학군단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
학군단은 1년에 1회 선발하는 제도로 선발 후 2년간(4개 학기)의 교육기간을 거쳐서 졸업과 동시에 임관을 하는 제도이다. 따라서 3학년과 4학년으로 학군단 생도로 생활하게 된다고 할 수 있다. 학군단 선발은 평균적으로 4 ∼ 5월 중 1차 필기시험을 응시하고 응시자중 합격자에 한하여 2차 체력검정과 면접, 신체검사가 이루어진다. 1차 필기시험은 학사장교와 동일한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출제한 ‘간부선발도구’로 1차 필기시험을 실시하게 되고 2차 체력검정 및 면접은 학교에서 현역이 직접 방문하여 선발을 하고 있다.
학군단의 의무복무는 타 출신보다 훨씬 적은 편이다. 육군은 28개월, 해군은 24개월, 공군은 36개월이다.
학사장교와 학군장교의 공통점은 사관학교가 아닌 일반 4년제 대학교에서 양성하는 장교 육성과정은 같은 의미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차이점은 학사장교는 4년제 졸업 이후(예정자 포함) 선발하는 시험이고 학군장교는 대학교 재학 중 선발하여 대학생활을 하면서 장교로 전환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학사장교는 전국에 있는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이 대상이면 학군장교는 각 군별 지정된 대학의 재학생이 대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