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

by 박지익

가 : 가족들 먹여살리려 오늘밤에도 운전대를 잡으셨네

을 : 을씨년스럽게 구월에도 비가 하염없이 온다

장 : 장거리 운전하시는 울아부지 걱정에 잠을 못이룬다

마 : 마루에 앉아 뜬눈으로 아부지 소리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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