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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삼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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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지익 Jun 07. 2024

지하차도

지 : 지친 몸을 이끌고

하 : 하루종일 시달리다 집에가는 길

차 : 차마 대놓고 말은 못하겠어서

도 : 도로 가운데서 소리질러 본다. “박부장 개자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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